여자골프 세계랭킹2위 고진영과 LPGA대회 한국선수가 강한이유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 선수가 2주째 선두 유지 중이며 2위 고진영 선수와 0.95점 차 점수의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까지 넬리 코다 선수와 고진영 선수의 점수는 0.004점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진영 선수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 출처 : 고진영 인스타그램 >

해당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선수는 6위를 기록하면서 우승은 아니었지만 6개 대회에서 TOP10안에 드는 좋은성적을 유지하면서 세계 2위 자리를 지켰으며, 그 뒤로 3위에는 박인비 선수가 펠리컨 대회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선수가 세계랭킹 4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만 4명?

1위의 선두자리를 접전을 펼치며 투혼을 발휘하는 고진영 선수를 포함하여 세계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만 4명 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현재 세계랭킹 순위 2021년 11월 16일 기준

 

1위 넬리 코다 (미국)

2위 고진영 (대한민국)

3위 박인비 (대한민국)

4위 김세영 (대한민국)

5위 리디아 고 (뉴질랜드) 한국 태생 이주

6위 사소 유카 (필리핀)

7위 이민지 (호주) 한국계 호주인

8위 나사 하타 오카 (일본)

9위 김효주 (대한민국)

10위 브룩 엠 헨더슨 (캐나다)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 중에 한국인 선수만 4명인데요. 여기 5위 리디아 고 선수는 한국 태생으로 어릴 때 뉴질랜드로 이주하였으며, 7위 이민지 선수의 경우 한국계 호주 선수입니다. 

 

유독 한국 선수들이 골프에 강한 이유는?

저자 남화영의 책 <골프,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에 따르면 LPGA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한 이유 10가지를 뽑았는데요. 내용을 조금 추가하였습니다.

1. 어린 평균 연령.

한국 선수들은 평균 연령이 주로 20 초반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고 어린선수들이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대교체가 빠르다고 얘기하며 20대 초반의 기량에 세계 무대에서 우승을 거둔다고 합니다.  

 

2. 부모의 헌신.

우리나라 프로골프로 성장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부모님들께서 매니저를 자청해서 주니어 생활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는 서구 문화의 가족들이 선수를 대하는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3. 가족들의 응원에 대한 결실.

매경기 가족들의 응원이 크게 작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은 슬럼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리 선수도 슬럼프 당시 "골프만 알았고, 휴식을 몰랐다"라고 하네요. 

 

4. 경쟁이 치열하다.

2017년 LPGA 투어 100위권 선수 중 40명이 한국 선수였다. 서로 경쟁자이면서 동지이다.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5. 한국 선수들의 엄청난 연습량.

대회가 끝나면 보통 미국과 유럽 선수들은 1주일 정도 휴식 후 주회 측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휴식을 취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대회가 끝나면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해 연습라운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상금만 노리고 경기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는 데요. 그래도 최근에는 투어 적응 차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대목은 3번째 박세리 선수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6. 빠른 결과 보상.

한국은 골프 인구가 많고 골프용품 시장도 커진 만큼 해외 투어 경기에서 우승을 하거나 두각을 나타내면 후원과 스포서 등의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에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많이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7. 스파르타 교육 시스템

주니어 골프의 연습이 프로선수 못지않다. 다른 스포츠처럼 초중고 때부터 골프에 매진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시스템적으로 다른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간단하게 얘기한다면 직업의식 있다고 생각됩니다.

 

8. 박세리의 등장. 

한국 골프 역사에 남을 만한 박세리 선수의 등장 이후를 뽑았습니다. 박세리 선수는 무려 18년간 LPGA 투어에 참여했고요. 1998년 박세리 선수의 우승을 보고 자란 "세리 키즈"들이 두터운 선수 층을 형성했다고 하네요.

 

9. 해외 대회에 대한 꿈.

주니어 시절 선배들이 해외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자라면서 이들은 어린 나이 프로로 전향해 해외투어 진출에 몰두한다고 하네요.

 

10. 대한민국 골프 인기

대한민국 골프 유저수가 어느덧 55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 대한민국에서 골프 스포츠의 인기는 엄청난데요. 한국의 스폰서는 매년 4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고요. 골프의 인기로 인해서 후원과 스포서 계약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해외 투어 대회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계시는 선수분들 파이팅하시기 바라며, 한국인 특유의 끈기와 집요함이 세계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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